본문 바로가기

ReView/영화

겨울왕국 - 디즈니의 진격(?) 디즈니의 눈의 여왕 프로젝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되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다양한 순수한 디즈니 원작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전, 메르헨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때부터 있어왔다고 하더군요. 특히 디즈니 내부에서도 눈의 여왕은 여러번 담당자들을 거쳐 왔습니다. 그렇게 여러번의 부활과 무산을 거쳐서, 디즈니의 야심찬(?) 계획은 라푼젤(Tangled)의 성공으로 다시금 부활하게 되죠. 특히 라푼젤의 성공은 디즈니 특유의 3D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다시 정립함과 더불어, 2D 애니메이션으로 계획되었던 기존의 계획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기술적인 측면을 얘기하자면, 저는 그런 쪽으론 문외한이라 잘 모릅니다. 다만 확실히 극찬 받았던 라푼젤의 그래픽 구현 기술을 발.. 더보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부모와 자식이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는 감독입니다. "아무도 모른다"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같은 작품들은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지요. 특히 보통의 일본 상업영화와는 다르게, 잔잔하고 과장이 없는 연출로 인해서 저도 정말 좋아라하는 감독 중에 하나입니다. 그가 작년에 새로 선보인 작품은 부모와 자식, 특히 부성애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자식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더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야 자식은 커녕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와닿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해요. 낳은 정이 먼저냐, 기른정이 먼저냐하는 이야기는 꽤나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의 막장 드라마 환경에.. 더보기
투 마더스 - 늙어가는 것에 대하여 투 마더스 (2013)Adore 7.4감독앤 폰테인출연나오미 왓츠, 로빈 라이트, 자비에르 사무엘, 제임스 프레체빌, 벤 멘델존정보드라마 |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 111 분 | 2013-08-22 글쓴이 평점 친한 친구 둘이 서로의 아들과 연애를 한다는 영화라면 꽤 많은 분들이 "헉" 소리를 낼 수도 있고, 오히려 자극적인 부분에 호기심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이 영화는 그런 영화입니다. 요즘 우리가 쓰는 "막장"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플롯이죠. 사실 저도 막장이라는 부분에 더 혹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물론 극의 중심이 두 친구의 막장 행각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원작의 영화 제목도 Ado.. 더보기
설국열차 얼어버린 지구를 돌고 돌며 횡단하는 무한 동력의 열차! 얼어버린 지구를 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런 행복한 영화는 아닙니다. 한국 영화에선 보기 드문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라고 하더군요. 저도 한국에서 제작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기존엔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만 봤는데, 이렇게 접하니 색다르더군요. 배우들이야 헐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보던 배우들이지만, 뭐 그래도 한국 영화니까요. 설국 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이미 한국 자본으로 제작하는 영화에서 보기 힘든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면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재밌게 봤습니다. 저야 어차피 사소한 장점만이라도 있다면 지루하게 느끼지 않는 편이라서요... 영화 제작비는 .. 더보기
라푼젤 - 디즈니의 부활 기미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은 픽사의 그것과 비교하면 내용이 빈약하고, 재밌지도 않고 감동도 없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D의 황혼기에 호응을 이끌어 낼 만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고, 동시에 픽사나 드림웍스가 3D로 무장하고 나오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디즈니가 3D를 선택하고 잘 나갔느냐....? 예전에 나온 디즈니 3D 애니메이션 기억나는 거 있나요? 전 볼트 밖에 없어요. 사실 디즈니의 부활 기미는 '공주와 개구리' 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D로 승부수를 본 작품이었는데, 2D 애니메이션은 엄청 오랜만이었고 디즈니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죠. 흥행에도 비교적 성공한 편입니다. 픽사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져도, 디즈니의 다음 작품은 별로 기다려지지 않았지만 이 때부터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그.. 더보기